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여러분! 주인장 두콩입니다!

최근 유튜브에서 현대자동차 우선주를 꾸준히 모아가는 투자자의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다가 문득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요. "현대차 주식이면 그냥 현대차 아닌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주식 앱에서 직접 검색해보니 현대차뿐만 아니라 현대차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라는 종목까지 각각 따로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보통주만 매수하다 보니 같은 회사의 주식이 이렇게 여러 종류로 나뉜다는 사실을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특히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가격이 낮은 경우가 많고 배당수익률도 상대적으로 높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단순하게 "같은 회사인데 더 싸고 배당도 많이 주면 우선주가 더 좋은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 조금 더 알아보니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이 다른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같은 회사인데 왜 주식이 여러 종류일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주식이라고 부르는 것은 대부분 보통주(Common Stock)입니다. 현대자동차를 예로 들면 주식시장에서 '현대차'라는 이름으로 거래되는 종목이 보통주에 해당합니다.
보통주의 대표적인 특징은 주주에게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의결권이 부여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보통주 1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주주총회에서 1주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사 선임, 정관 변경, 합병 등 회사의 중요한 안건에 대해 주주로서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것이죠.

반면 우선주(Preferred Stock)는 특정 경제적 권리에서 보통주보다 우선적인 조건을 갖도록 발행된 종류주식입니다.

 

  • 보통주: 의결권을 가지고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주식
  • 우선주: 의결권이 제한되는 대신 배당 등 일부 경제적 권리에 우선적인 조건이 붙을 수 있는 주식

 

다만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모든 우선주의 조건이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배당 조건이나 의결권 여부는 회사의 정관과 각 우선주의 발행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우선주는 무조건 보통주보다 배당을 많이 준다'라고 단순하게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요약: 보통주는 의결권이 있는 기본 주식이고, 우선주는 의결권이 제한되는 대신 배당 등 경제적 권리에 차이를 둔 종류주식입니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장 큰 차이는 '의결권'

개인투자자가 보통주와 우선주를 처음 비교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가격과 배당입니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가장 중요한 차이는 역시 의결권입니다.
보통주 주주는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투자자가 현대차 주식 10주나 100주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회사 경영을 직접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어차피 내 의결권으로 회사를 움직일 것도 아닌데 그렇게 중요한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배당과 현금흐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의결권이 없다는 사실이 반드시 큰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체의 관점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보통주는 기업의 지배권과 연결된 주식이고 기관투자자나 대주주에게는 의결권 자체가 중요한 권리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보통주와 우선주의 차이는 단순히 배당금 몇백 원의 차이가 아니라, 기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되어 있는가의 차이에서 시작됩니다.

 

*요약: 개인투자자에게 의결권의 체감가치는 작을 수 있지만, 시장에서는 기업 지배권과 연결된 하나의 경제적 권리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선주는 왜 보통주보다 싼 경우가 많을까?

주식 앱에서 같은 회사의 보통주와 우선주를 함께 보면 꽤 큰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상의 기업에서 보통주가 20만 원인데 우선주는 1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같은 회사의 실적과 이익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주식인데도 가격은 6만 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이처럼 보통주와 우선주 사이에 발생하는 가격 차이를 흔히 우선주 할인 또는 괴리라고 표현합니다.

그렇다고 우선주가 싸다는 이유만으로 "이건 무조건 저평가다"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가격 차이에는 앞서 이야기한 의결권뿐 아니라 또 하나 중요한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 보통주보다 적은 발행주식 수
  •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량
  • 매수·매도 호가가 적어 발생할 수 있는 낮은 유동성
  • 의결권이 없거나 제한된 데 따른 할인

 

즉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20%, 30% 저렴하다고 해서 그 가격 차이가 반드시 언젠가 사라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우선주의 특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낮은 가격을 매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우선주의 낮은 가격은 투자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의결권, 거래량, 유동성 등의 차이가 반영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우선주 투자에서 생각보다 중요한 거래량

저도 처음 우선주를 찾아봤을 때 가장 먼저 보게 된 것은 가격과 배당수익률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매수한다고 생각하면 그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거래량이 충분한가?"입니다.
일반적으로 보통주는 우선주보다 발행주식 수가 많고 거래도 활발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일부 우선주는 시장에 풀려 있는 주식 자체가 많지 않아 하루 거래량도 상당히 적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시점은 주식을 팔려고 할 때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주가가 10만 원이라고 하더라도 10만 원 근처에서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충분하지 않다면 원하는 가격에 바로 매도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장이 급락하거나 특정 기업에 악재가 발생해 투자자들이 동시에 매도하려 한다면 거래량이 적은 우선주는 매수·매도 호가의 간격이 크게 벌어지거나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선주를 볼 때는 "보통주보다 얼마나 싸냐"만큼이나 "내가 필요할 때 충분히 사고팔 수 있느냐"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요약: 우선주는 가격과 배당수익률뿐 아니라 일평균 거래량과 호가 상황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우선주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역시 배당

우선주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는 부분은 역시 배당입니다.
우선주는 발행 조건에 따라 보통주보다 배당에서 우선적인 조건을 갖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주당 배당금이 얼마 더 많으냐"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투자수익 측면에서는 배당수익률을 함께 봐야 합니다.

배당수익률 = 연간 주당배당금 ÷ 현재 주가 × 100

예를 들어 같은 회사의 보통주가 20만 원이고 연간 배당금이 1만 원이라면 배당수익률은 5%입니다.
그런데 우선주의 가격이 13만 원이고 연간 배당금이 1만100원이라고 가정하면 어떨까요?
실제 배당금 차이는 고작 100원이지만 매수 가격이 훨씬 낮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은 약 7.8%까지 올라갑니다.
즉 우선주의 높은 배당수익률은 단순히 배당금을 훨씬 많이 지급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보통주보다 낮은 주가가 배당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요약: 우선주의 배당 매력은 추가 배당금 자체보다 보통주 대비 낮은 매수가격에서 더 크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에는 왜 우선주가 세 종류나 있을까?

이번에 제가 가장 흥미롭게 본 부분입니다.
현대자동차를 주식 앱에서 검색하면 보통주인 현대차 외에도 현대차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가 따로 존재합니다.
처음에는 이름만 조금씩 다른 동일한 우선주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각각 발행 시점과 배당 조건 등이 다른 별도의 종류주식입니다.

 

 

 

 

현대차의 배당 자료에서도 보통주뿐 아니라 1우선주·2우선주·3우선주의 배당내역이 각각 구분돼 있습니다.
현대차2우B는 액면가 기준 2%, 현대차3우B는 액면가 기준 1%에 해당하는 최저우선배당 조건이 있고, 현대차의 액면가 5,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각각 주당 100원과 50원입니다.

즉 현대차우·현대차2우B·현대차3우B는 단순히 종목명만 다른 것이 아니라 발행 조건이 서로 다른 별도의 종류주식입니다.

따라서 "현대차 우선주니까 아무거나 사면 똑같겠지"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 투자하려면 각 우선주의 가격과 배당 조건, 거래량까지 따로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약: 현대차에는 세 종류의 우선주가 있으며 각각 배당 조건과 시장 가격, 거래량이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종목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배당을 더 주는 우선주가 무조건 유리할까?

여기서 한 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금을 100원 더 주고, B 우선주는 50원을 더 준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조건만 보면 당연히 A 우선주가 더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A 우선주의 주가가 15만 원이고 B 우선주가 13만 원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배당금 50원의 차이보다 실제 매수가격 2만 원의 차이가 투자수익률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선주를 비교할 때는 단순히 주당 배당금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음 항목을 같이 봐야 합니다.

 

  • 현재 주가
  • 예상 주당배당금
  • 현재 가격 기준 배당수익률
  •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괴리
  • 거래량과 유동성
  • 회사의 배당정책과 실적

 

특히 현재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미래의 배당금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의 이익과 현금흐름, 배당정책에 따라 앞으로 지급되는 배당금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우선주는 추가 배당금 몇십 원보다 실제 매수가격과 배당수익률, 거래량을 함께 비교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보통주와 우선주를 볼 때 제가 체크하게 된 기준

이번에 보통주와 우선주를 알아보면서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보통주는 시세차익, 우선주는 배당"처럼 단순하게 나누면 안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보통주도 충분히 배당투자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우선주 역시 주가가 오르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어느 종류의 주식을 볼 것인지보다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가 먼저인 것 같습니다.

 

  • 배당을 목적으로 장기간 보유하려는가?
  •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
  • 우선주의 거래량은 내가 사고팔기에 충분한가?
  • 기업의 배당을 뒷받침할 실적과 현금흐름이 있는가?
  • 내가 사려는 우선주의 정확한 배당 조건은 무엇인가?

 

특히 마지막 항목은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주는 회사마다 조건이 다르고 같은 회사 안에서도 현대차처럼 여러 종류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보통주냐 우선주냐보다 투자 목적, 가격, 배당수익률, 유동성, 발행 조건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싸니까 우선주가 더 좋은 것 아닌가?

사실 저도 처음에는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같은 현대자동차 주식인데 보통주보다 가격은 저렴하고 배당수익률은 더 높다면 우선주가 훨씬 좋은 선택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살펴보니 '가격이 싸다'는 사실만으로 어느 쪽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었습니다.

보통주에는 의결권과 상대적으로 높은 유동성이 있고, 우선주는 의결권이 제한되는 대신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와 배당 조건이라는 다른 특성이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주식이 절대적으로 더 좋으냐가 아니라 "내가 그 주식에서 어떤 수익을 기대하고 있는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선주를 볼 때는 단순히 가격이 싸다는 사실보다 왜 보통주보다 싸게 거래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과정이 먼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약: 우선주의 낮은 가격 자체가 매수 이유가 되기보다는 그 할인에 어떤 이유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항상 배당을 많이 주나요?

A.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선주는 배당에서 우선적인 조건을 갖도록 발행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조건은 회사의 정관과 해당 우선주의 발행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 실제 투자에서는 단순한 주당 배당금보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배당수익률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배당금 차이가 크지 않더라도 우선주의 주가가 크게 낮다면 배당수익률에는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보통주보다 우선주가 싸면 우선주를 사는 게 유리한가요?

A. 가격이 싸다는 사실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데에는 의결권뿐 아니라 거래량, 유동성, 발행주식 수, 투자자 수요 등 여러 요소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통주와의 가격 차이, 배당수익률, 거래량, 배당 지속 가능성, 우선주별 발행 조건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현대차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는 같은 주식인가요?

A. 모두 현대자동차가 발행한 우선주이지만 동일한 종목은 아닙니다. 각각 별도로 거래되는 종류주식이며 발행 조건과 배당 조건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차 우선주를 살펴볼 때는 하나의 종목으로 묶어서 보기보다 각 종목의 주가, 배당수익률, 거래량과 발행 조건을 따로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배당투자를 한다면 무조건 우선주가 더 좋은가요?

A.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이 더 높은 경우가 있지만 거래량이 적거나 보통주와의 가격 괴리가 장기간 유지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보통주 역시 기업의 배당정책에 따라 충분한 배당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결국 주식 종류보다는 현재 가격 대비 배당수익률과 기업의 배당 지속 가능성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이번에 현대차 우선주를 꾸준히 모아가는 투자자의 영상을 보면서 처음으로 보통주와 우선주의 차이를 제대로 찾아보게 됐습니다.
정리해보면 보통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거래하는 기본적인 주식으로 의결권이 있다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고, 우선주는 의결권이 제한되는 대신 배당 등 경제적 권리에 다른 조건을 둔 종류주식입니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하더라도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가격 차이를 단순히 '저평가'라고 판단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의결권의 차이, 거래량과 유동성, 보통주와의 가격 괴리, 배당 조건까지 함께 봐야 같은 회사의 보통주와 우선주가 왜 다른 가격에 거래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대차처럼 우선주가 여러 종류인 기업이라면 단순히 '현대차 우선주'라고 하나로 묶어서 볼 것이 아니라 현대차우·현대차2우B·현대차3우B 각각의 가격, 거래량, 배당 조건을 비교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저처럼 그동안 보통주만 투자해 우선주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던 분이라면, 반드시 우선주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같은 기업의 주식이 왜 서로 다른 가격에 거래되는지를 이해해보는 것만으로도 주식을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 더 넓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