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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주인장 두콩입니다.
나스닥100이 신고가를 찍었을 때 가장 많이 사는 방법이 정말 맞는 방법일까요? 저도 한동안 "조금만 더 내려가면 사야지"를 반복하다 결국 더 비싸게 샀습니다. 그러다 방식을 바꿨고, 지금은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도 나름의 원칙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9월 들어 수익률이 27%에서 -1%까지 빠졌지만, 오히려 지금이 전략을 점검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변동성이 클수록 타이밍보다 원칙이 먼저입니다
나스닥100이 6~7월에 고점을 찍고 9월 현재 상당 폭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9월의 저주'라고 불리는 계절적 약세 패턴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여기서 계절적 약세 패턴이란 역사적으로 9월 증시가 다른 달보다 낙폭이 크게 나타나는 통계적 경향을 말하는데, 이게 반드시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심리적으로는 꽤 영향을 줍니다.
제가 직접 겪어봤더니, 수익률이 플러스일 때는 별 느낌이 없다가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순간 멘탈이 먼저 흔들리더군요. 27%에서 -1%로 떨어지는 걸 눈으로 보면서 안 흔들렸다면 거짓말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에 팔아버리는 게 가장 위험한 선택이라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버텼습니다.
실제로 올해 4월, 미국 주식에서 이탈했다가 7월에 다시 매수한 국내 투자자들의 패턴을 보면 저점 매도 후 고점 매수가 반복됐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었다면 2025년 기준 약 19~20%의 수익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었던 셈인데, 조급함이 수익률을 갉아먹은 겁니다.
나스닥100 지수의 장기 연평균 수익률은 약 14~15% 수준이며, 최근 패스트 엔트리 제도 도입으로 스페이스X 같은 초대형 신규 상장주가 빠르게 편입되면서 앞으로는 16% 전후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출처: Nasdaq).
- 9월 조정은 계절적 약세 패턴으로 역사적으로 반복되는 경향이 있으나 필연적이지는 않음
- 저점 매도·고점 매수 패턴이 실제 수익률을 크게 훼손함
- 나스닥100 장기 연평균 수익률은 14~16% 수준으로 장기 보유 시 복리 효과가 큼
- 패스트 엔트리 도입으로 초대형 성장주 편입 속도가 빨라져 향후 수익성 개선 가능성
커버드콜, 나스닥의 단점을 채우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나스닥100 관련 ETF를 공부하다가 커버드콜 상품이 이렇게 세분화돼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커버드콜이란 보유한 주식이나 지수에 대해 콜옵션을 매도해서 옵션 프리미엄을 배당으로 돌려주는 구조입니다.
쉽게 말해, 주가 상승의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매달 현금을 받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보수적인 투자 성향이라 나스닥100의 성장성은 인정하면서도, 배당이 0.5% 수준에 불과하고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점이 항상 걸렸습니다. 그래서 S&P500과 배당다우존스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나스닥100은 일부만 담아왔는데요. 커버드콜 상품을 알고 나서 선택지가 넓어진 느낌이었습니다.
대표적인 나스닥100 커버드콜 ETF를 비교해 보면 차이가 꽤 분명합니다. GPIQ는 시세 차익 측면에서 강점이 있어 1년간 주가가 약 13% 상승했고, 월 75만~95만 원(1억 원 기준)의 배당이 안정적으로 지급됩니다. QQQI는 주가 상승폭은 3.7%로 제한적이지만 월 100만 원 이상의 배당을 지급해 1년 총 배당금이 1,252만 원에 달합니다. JPQ는 배당이 월 70만 원에서 현재 111만 원으로 꾸준히 인상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배당 성장률 관점에서 보면 기존 커버드콜과 결이 다릅니다(출처: Yahoo Finance).
단, 커버드콜의 구조적 한계도 명확합니다. 콜옵션 매도 구조상 강한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6개월 토탈 리턴(주가 수익 + 배당 합산)을 보면 나스닥100 본주인 QQQ가 21.9%인 데 반해 GPIQ는 18.3%, QQQI는 14.1%, JPQ는 11.9%로 본주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따라서 성장성보다 현금 흐름이 우선인 분께 적합한 구조입니다.
적립식 매수, 고민을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타이밍을 재는 건 이론적으로는 그럴듯하지만 실전에서는 거의 작동하지 않습니다.
"더 내려가면 사야지"가 결국 "더 올라가면 어쩌지"로 바뀌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저도 그 패턴을 수없이 반복하다가 지금은 방식을 약간 수정했습니다.
현재 저는 달러코스트평균법을 기본으로 쓰고 있습니다. 달러코스트평균법이란 시장 가격에 상관없이 정해진 금액을 정기적으로 분할 매수하는 방식입니다. 높은 가격에 살 때도 있고 낮은 가격에 살 때도 있기 때문에 평균 매수 단가를 자연스럽게 낮추는 완충 효과가 생깁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해서 운용하고 있는데, 하락 폭이 클 때는 예비 현금으로 추가 매수를 하는 방식입니다. 즉, 평소에는 정기 매수를 유지하되 시장이 크게 빠지는 구간에서는 기회로 삼아 더 담는 전략입니다.
수수료 측면에서도 종목 선택이 중요합니다. 같은 나스닥100을 추종하더라도 QQQ는 수수료가 0.2%인 반면, QQQM은 0.15%로 더 낮습니다. 장기 투자에서 수수료 차이는 복리로 쌓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습니다. 국내 상품으로는 KODEX 미국 나스닥100이 동일 지수를 추종하며, 나스닥100 커버드콜과 유사한 상품으로는 KODEX 미국성장커버드콜 액티브가 있으니 달러 환전이 부담스러운 분께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투자는 별도의 이야기입니다. TQQQ 같은 3배 레버리지 상품은 방향성이 명확할 때만 의미 있고, 횡보장에서는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면서 롤오버 비용이 누적돼 오히려 원금을 갉아먹는 변동성 감쇠 현상이 발생합니다. 변동성 감쇠란 레버리지 상품 특성상 매일 수익률이 초기화되면서 장기 보유 시 수익률이 기초지수 대비 크게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현재 공포 탐욕 지수가 60 수준의 탐욕 구간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는 레버리지 진입을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나스닥100 지금 들어가기에 너무 비싼 거 아닌가요?
A. 저도 오랫동안 같은 생각으로 타이밍을 재다가 결국 더 높은 가격에 들어갔습니다. 고점 판단은 전문가도 틀리는 영역입니다. 달러코스트평균법으로 분할 매수하면 일시에 고점에 몰빵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고, 하락 구간에서는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가 됩니다. 지금 당장의 가격보다 10년 뒤 어디에 있을지를 기준으로 판단하시는 게 현실적입니다.
Q. 나스닥100 커버드콜이랑 일반 QQQ 중에 뭐가 더 낫나요?
A. 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6개월 토탈 리턴 기준으로 보면 QQQ가 21.9%로 커버드콜 상품들을 앞섭니다. 그러나 커버드콜은 매달 현금 배당이 들어오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감이나 생활비 보완 목적에는 더 맞을 수 있습니다. 순수한 자산 증식만이 목표라면 QQQM, 현금 흐름을 동시에 원한다면 GPIQ나 JPQ를 고려해 볼 만합니다.
Q. TQQQ 같은 레버리지 ETF 지금 사도 되나요?
A. 현재 공포 탐욕 지수가 60 수준의 탐욕 구간이고 기준금리 인하 기조도 아닌 상황에서는 레버리지 진입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횡보장에서는 변동성 감쇠 현상으로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면서 오히려 원금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는 방향성이 명확한 극단적 공포 구간에서만 제한적으로 접근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Q. 국내 ETF로 나스닥100 커버드콜 투자 가능한가요?
A. 가능합니다. KODEX 미국성장커버드콜 액티브가 JPQ와 유사한 절충형 구조를 취하고 있고,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도 있습니다. 달러 환전 없이 국내 증권 계좌에서 바로 매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미국 상장 원본 ETF와 운용 방식이 완전히 동일하지 않으므로 세부 운용 보고서를 비교해 보시길 권합니다.
결론
9월 들어 수익률이 크게 꺾였지만, 저는 지금 팔 생각이 없습니다. 오히려 현금을 쥐고 있다가 추가 하락 구간에서 더 담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나스닥100은 장기 우상향이라는 방향성은 믿지만, 그 과정에서 겪는 변동성은 전략과 원칙 없이는 버티기 어렵습니다.
이번에 나스닥100 커버드콜 구조를 제대로 들여다보면서, 보수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무조건 나스닥을 외면할 게 아니라 GPIQ나 JPQ 같은 커버드콜 ETF로 현금 흐름을 만들면서 접근하는 방법도 있다는 걸 다시 확인했습니다. 어떤 방식이 정답이라기보다, 내 성향과 목적에 맞는 구조를 선택하는 게 결국 오래 버티는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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