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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주인장 두콩입니다.

 

솔직히 저는 대학 시절 '파이어족'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그냥 흘려들었습니다. 어린 제 눈에는 너무 먼 세계의 이야기처럼 느껴졌거든요. 그 단어를 진지하게 다시 마주한 건 회사를 다니면서부터였고, 배당이라는 개념을 알게 된 건 불과 2~3년 전의 일입니다.

2억 원 조금 넘는 돈으로 파이어를 선언하고, 지금은 자산 9억에 월 배당 400~500만 원을 받는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접했을 때, 제가 흘려보낸 시간들이 새삼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알바 전전하다 주식으로 눈 돌린 이유

제가 유튜브 영상에서 본 '배당받는 고슴도치'라는 분은 대학을 나오지 않고 주방일, 클라이밍 강사 등 아르바이트성 일을 전전하다가 어머니와 함께 모은 전 재산을 털어 부산의 한 대형 마트 안에 화장품 가게를 열었는데, 마트 자체가 예상보다 손님이 없었다고 합니다.

마트 운영 시간에 맞춰 문을 열어야 하니 몸은 쓰는데 돈은 안 들어오는 상황.. 제가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 이건 진짜 벼랑 끝이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때 그분이 선택한 건 주식이었습니다. 월 100만 원 정도를 직접 넣고, 거기서 난 수익을 담보로 대출을 일으켜 다시 매수하고, 또 수익이 나면 또 대출을 얹는 방식이었습니다. 솔직히 이건 제가 보기엔 지금도 쉽게 권하기 어려운 방법입니다. 한 번 어긋나면 전부 마이너스가 나는 구조니까요. 하지만 선택지가 없었던 상황이었다는 건 이해합니다.

저도 회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주식에 처음 관심을 가졌는데, 대학 때 알바비를 통장에 쌓아두면서 "든든하다"고 느꼈던 게 사실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의해 현금 가치가 조금씩 깎이는 과정이었다는 걸 한참 뒤에야 알았습니다.

여기서 인플레이션이란 시간이 지날수록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줄어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때 조금이라도 공부를 시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지금도 있습니다.

 

 

집중투자와 배당주, 제가 반은 동의하고 반은 주저한 이유

2023년부터 현대차와 은행들이 반기 배당에서 분기 배당으로 전환하면서 1년에 네 번 배당금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분기 배당이란 3개월마다 한 번씩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금 흐름이 훨씬 안정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분은 이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배당 투자로 방향을 틀었다고 했습니다.

2024년 초에는 밸류업 정책이 발표되면서 은행과 자동차 섹터 중심으로 급격한 상승이 나왔습니다.

밸류업이란 기업이 주주 환원을 강화해 주가순자산비율, 즉 순자산 대비 주가 수준을 높이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말합니다.

일본에서 먼저 시작된 흐름이었고, 도요타나 3대 메가뱅크 같은 종목들이 실제로 큰 추세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올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현대차 우선주를 2,000주 이상 집중 매수했다는 건데, 이런 식의 섹터 집중 판단은 공부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정말 위험합니다.

포트폴리오 구성을 보면 현대차 우선주 63.2%, 현대차 보통주 12.3%, 금융고배당 은행 ETF 16.5%, 은행고배당 ETF 5.7%, KB금융 1.8% 순입니다. 사실상 자동차와 은행 두 섹터에 전부 몰아넣은 구조입니다.

 

 

집중투자 vs 분산투자, 어느 쪽이 맞을까

워런 버핏이나 찰리 멍거도 집중 투자를 했다는 이야기는 저도 여러 번 들었습니다. "다섯 종목 중 제일 좋은 게 있는데 왜 다섯 번째 종목에 돈을 넣냐"는 논리는 나름 설득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S&P 500 지수 투자를 이야기할 때 버핏을 인용하는 것과, 실제 버핏이 개인 포트폴리오에서 집중 투자를 한 것은 맥락이 다릅니다.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집중 배팅을 하면, 하락 구간을 버티는 심리적 체력이 무너지기 쉽습니다.

 

  • 현대차 우선주 2,000주 이상 집중 보유 — 배당금으로 생활비 충당이 핵심 전략
  • 분기 배당 전환 이후 현금 흐름이 월급처럼 안정화됨
  • 밸류업 정책 수혜로 은행·자동차 섹터 동반 상승
  • 대출(레버리지) 활용은 확신이 강할 때만 — 일반 투자자에겐 고위험
 

그래서 저는 국내 주식은 단타 위주로 접근해 왔고, 장기 적립식은 국내 상장 미국 ETF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특히 성장성보다 안정성에 초점을 두다 보니 나스닥100보다 S&P 500과 미국배당다우존스의 비중을 점점 늘려가고 있습니다.

 

*요약: 집중투자와 배당주 전략 자체는 매력적이지만, 대출 레버리지는 배포와 공부량이 뒷받침될 때만 가능한 방식입니다.

 

 

배당금 월 200만 원, 진짜 생활이 될까

파이어 초기 배당금이 월 200만 원 수준이었다고 했습니다. 생활비는 150만 원 이하로 유지하고, 치앙마이나 베트남처럼 물가가 낮은 나라에서 지내는 전략을 병행했다고 하는데, 해외 체류 3개월 이상이면 건강보험료가 면제되는 제도까지 활용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규정상 해외 장기 체류자는 보험료 납부를 유예받을 수 있습니다.(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월 200만 원이라는 숫자가 처음엔 작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출을 150만 원 이하로 통제한다면 실질적으로 흑자 구조가 됩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현실적으로 와닿았습니다. 제가 지금 적립 중인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도 결국 이 방향을 목표로 하고 있거든요.

월 100만 원의 배당 현금 흐름만 확보해도 고정 지출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확 줄어드는 걸 조금씩 체감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분의 자산은 11억(대출 2억 3천 포함), 순자산 기준 약 9억 수준이고 월 현금 흐름은 400~500만 원 구간입니다.

처음 파이어를 선언했던 2억 초반에서 지금까지 자산이 불어난 건 밸류업 정책 수혜와 레버리지 효과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코스피가 장기 박스권을 돌파한 지 이제 겨우 1~2년, 앞으로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 데이터를 보면 코스피 PBR은 여전히 글로벌 주요 지수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출처: 한국거래소)

물론 저는 이 흐름을 국내 개별주로 따라가기보다는 미국배당다우존스처럼 배당 성장주에 분산 적립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배당 성장주란 단순히 배당률이 높은 종목이 아니라, 매년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들로 구성된 자산군을 말합니다.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노리는 전략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국내에서 배당률이 좋은 종목들도 한 번 정리해볼 생각입니다.

 

*요약: 월 배당 200만 원도 지출 통제와 해외 생활비 절감 전략을 병행하면 실제 파이어 생활이 가능하며, 배당 성장주 적립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현대차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배당 투자에 유리한 이유가 뭔가요?

A.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금을 우선적으로 지급받고, 주가는 보통주 대비 할인된 가격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같은 금액을 투자하면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고, 배당수익률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는 구조입니다. 다만 의결권이 없어 주주로서의 발언권은 포기하는 조건입니다.

 

Q. 파이어족이 되려면 최소 얼마가 필요한가요?

A. 정답은 없지만, 이 사례에서는 2억 초반으로 파이어를 선언하고 물가 낮은 국가에서 생활비를 150만 원 이하로 유지했습니다. 핵심은 자산 규모보다 월 현금 흐름이 생활비를 커버하느냐입니다. 배당금이 지출을 넘는 순간이 사실상 파이어의 출발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국내 주식 배당 투자가 불안하면 어떤 대안이 있나요?

A. 저처럼 국내 개별주가 불안하게 느껴진다면, 국내 상장 미국 ETF를 적립식으로 모으는 방법이 있습니다. S&P 500 ETF나 미국배당다우존스 계열 ETF는 환율 분산 효과도 있고, 수백 개 종목에 자동으로 분산되기 때문에 단일 기업 리스크가 줄어듭니다. 다만 환율 변동이라는 변수가 추가되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Q. 주식 투자에 대출까지 쓰는 건 정말 괜찮은 건가요?

A. 제 생각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권하기 어렵습니다. 대출 이자를 배당금이나 시세 차익으로 커버하지 못하면 원금 손실이 가속화됩니다. 사례에 나온 분처럼 특정 종목과 섹터에 대한 확신이 공부와 경험으로 뒷받침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배당 투자라는 개념을 2~3년 전에 처음 알았을 때 "왜 이걸 이제야 알았지"라는 감정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후회보다는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적립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2억으로 파이어를 시작해서 현재 9억까지 자산을 불린 사례는 분명 참고할 만한 인사이트가 있습니다. 집중 투자의 논리, 분기 배당으로 만드는 현금 흐름 구조, 밸류업 정책에 대한 시각 — 이 세 가지는 저도 공부할 부분이라고 느꼈습니다.

다만 대출을 끼운 레버리지 투자는 저는 아직 따라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 투자 성향상 수익이 조금 느리더라도 심리가 흔들리지 않는 구조가 우선입니다. 앞으로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적립을 이어가면서, 국내 고배당주도 한 번 정리해서 공유할 예정입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ctwfLj8OXe0